[포토리아 캡처]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 위생복리부 질병관리서(CDC)는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감염인 증가율이 지난해보다 26% 줄었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서가 최근 발표한 통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HIV감염 판정을 받은 사람은 1천193명으로 나타났다. 그중 대만 국적을 가진 감염자는 1천156명(96.9%)였다.
대만인 감염자 중 여자는 26명(2.25%)뿐이었다.
지역별 분포에 있어 신베이시(新北市) 254명, 타이중시(台中市) 158명, 타이베이시(台北市) 153명, 가오슝시(高雄市) 152명, 타오위안시(桃園市) 121명 순이었다.
연령별 분포에서는 25~34세가 526명(45.5% )으로 절반 가까이 차지했다. 그뒤로 15~24세 294명(25.43% ), 35~49세 265명(22.92% )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감염 판정을 받은 사람은 2천514명에 달했다. 2016년 1~7월에는 2천395명이었다.
누적 HIV감염자수는 3만8천240명 중 대만인 감염자는 3만7천85명으로 나타났다.
대만인 감염자 중 6천279명이 사망했고 , 대만을 떠난 사람은 61명으로 집계됐다.
질병관제서는 2020년까지 HIV감염자에 대한 '90-90-90'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감염자의 90%가 감염 여부를 알고, 감염자 90%가 치료를 받고, 그중 90%가 바이러스 억제에 성공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질병관제서는 2017년 자신의 HIV감염 사실을 알고 있는 감염자는 79%, 그중 치료중인 사람은 87%, 바이러스 억제에 성공한 감염자는 90%에 달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