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지금 = 안세익(安世益)]
영국 교육 전문지 '타임스 하이어 에듀케이션'(THE)이 지난 26일 2019년 세계 최고 대학 리스트를 공개했다고 대만 이티투데이(ETtoday) 등이 보도했다.
국립대만대학교 / 독자 김진영 제공 |
이번에 공개한 리스트에서 영국 옥스포드 대학이 연속 3년 1위를 차지했고 케임브리지 대학이 2위, 미국 스탠포드 대학이 3위를 차지했다. 중국 '칭화대학(清華大學)'이 22위로 아시아 소재 대학 중 최고 순위를 차지했다.
대만 소재 대학도 32곳이 리스트 내에 들었다.
지난해 198위로 사상 최저 기록을 갱신한 '국립대만대학(國立台灣大學)'이 이번에는 170위로 28계단 껑충 뛰어 올랐다.
THE는 "대만 최고의 교육 기관인 국립대만대학이 이러한 성공적인 결과를 낳을 수 있었던 데는 교육 환경과 연구영향력이 제일 크게 기여했다"고 밝혔다.
이 밖에 '국립대만과기대학(國立台灣科技大學)'과 '국립칭화대학(清華大學)'이 401위~500위에 들었다.
특히 '국립칭화대학(清華大學)'은 251위~300위 안에 들었으나, 올해는 교육환경, 연구, 인용 영향력과 산업 소득 등의 항목에서 비교적 낮은 점수를 받아 순위가 하락했다.
'국립양명대학(國立陽明大學)', '중국의학대학(中國醫學大學)', '국립성공대학(國立成功大學)', '국립교통대학(國立交通大學), '타이베이의학대학(台北醫學大學)'이 501위~600위에 들었다.
THE 대변인은 국립양명대학(國立陽明大學)'이 모든 방면에서 발전을 보였다"며 "가장 두드러진 발전을 보인 항목은 인용 영향력이고 교육 환경과 산업 소득에서도 큰 발전을 보였다"라고 밝혔다.
대변인은 또 "타이베이의학대학(台北醫學大學)이 연구 영향력에서 가장 뚜렷한 발전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이 외에 리스트에 든 대만 소재 대학은 아래와 같다.
'장겅대학(長庚大學)', '국립중산대학(國立中山大學)', '국립대만사범대학(國立台灣師範大學)'이 601위~800위를 차지했고 '아시아대학(亞洲大學)', '중원대학(中原大學)', '보인대학(輔仁大學)', '가오슝의학대학(高雄醫學大學)', '국립중앙대학(國立中央大學)', '국립정치대학(國立政治大學)', '국립중흥대학(國立中興大學)', '국립동화대학(國立東華大學)', '타이베이대학(台北大學)', '타이베이과기대학(台北科技大學), '국립대만해양대학(國立台灣海洋大學)'이 801위~1000위에 들었다.
국립대만사범대학교[인터넷 캡처] |
'차오양과기대학(朝陽科技大學)', '봉갑대학(逢甲大學)', '의수대학(義守大學)', '명전대학(銘傳大學)', '국립장화사범대학(國立彰化師範大學)', '국립자이대학(國立嘉義大學)', '국립중정대학(國立中正大學)', '국립가오슝대학(國立高雄大學)', '담강대학(淡江大學)', '원지대학(元智大學)'이 1000위를 웃도는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THE 편집장인 필 바티(Phil Baty)는 "대만 소재 대학들은 뚜렷한 발전이 있어 인상이 깊다"고 밝혔으나 "올해 대만 소재 대학들의 순위를 보면 아직도 발전해야 할 부분이 보인다"며 "대부분의 대학의 순위가 떨어지거나 정체 되는 현상을 보여 다소 우려스럽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