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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인, 대만 여성 3명 상대 40억원 사기혐의로 기소

체포된 이란인 다니엘씨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한 이란인이 대만 여성 3명을 상대로 1억3천500만 대만달러(약 40억원) 사기를 친 혐의로 기소됐다.


10일 대만 언론들에 따르면 유부남 이란인 다니엘(51, 중국어 이름: 江威隆)은 이들을 꼬셔 교제를 하면서 돈을 빌리는 수법을 사용해 사기 사기를 쳤다.

피해 여성들은 다니엘이 자신을 '노르웨이'에서 온 '미혼남'이라고 속였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그는 중국어를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대만 인터넷 매체 ETtoday는 피해자 량모(41, 여)씨는 모바일데이팅앱을 통해 다니엘을 알게 됐고, 그의 매력에 빠져 사랑하게 됐다고 전했다. 량씨는 다니엘에게 총 85만 대만 달러를 빌려줬다.

하지만 지난해 7월 25일 량씨는 다니엘과 첫 데이트한 장소인 난창(南昌)공원에 홀로 갔는데, 거기서 다니엘인 다른 대만 여성과 오붓하게 대화하는 모습을 목격했다.

량씨는 곧장 경찰에 다니엘을 고발했고, 경찰은 다니엘의 통장에서 또 다른 송금 기록을 발견하면서 2명의 피해 여성을 밝혀냈다. 빈과일보는 동시에 4명의 여성과 함께 했다고 전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량씨와 다니엘씨는 2016년 12월 B모 데이팅앱에서 알게 됐다. 이들은 라인을 통해 연락을 주고 받다가 같은 해 12월 22일 처음 만났다.

신문은 다니엘이 먼저 고백을 해왔고, 량씨는 다니엘과 사랑에 빠진 것처럼 느꼈다고 전했다. 량씨는 다니엘이 가족에게 전화를 걸어 량씨와 커플관계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월 20일 다니엘은 량씨에게 빚을 갚아야 해서 급히 2만 대만달러가 필요하다며 돈을 꿔줄 것을 요구했다. 그리고 다니엘은 다시 여러가지 이유를 들어 여러차례 돈을 갈취했다.

그뒤 량씨는 다니엘과 연락이 닿지 않았고, 처음 만난 장소에 갔다가 공교롭게도 다른 여자를 만나고 있는 다니엘을 목격했다.

다니엘은 노르웨이 국적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게다가 그는 대만 여성과 결혼한지 13년이 지났다. 중국어도 유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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