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지금 = 전미숙(田美淑)]
대만 남부 타이난(台南)에 위치한 국립성공대학교(成功大學)에서 한 여학생이 28일 살해 당한 채로 발견됐다.
[유튜브 캡처] |
빈과일보 등에 따르면, 타이난(台南) 성공대학교(成功大學) 교육학과 대학원생인 천(陳,24,여) 씨가 학교 청소부인 린(林, 42, 남)에 의해 살해당했다.
그는 2천 대만달러(약 7만 원)를 빌려달라고 했으나 뜻대로 되지 않아 살해했다고 밝혔다.
살해당한 천 씨는 사라진 천 씨를 찾아다니던 선배와 학교 친구에 의해 상담실 소파 아래에서 발견됐다. 천 씨의 입에는 갈색 걸레가 물려 있었고 목에서도 상처가 발견됐다.
같은 날인 28일 오전 천 씨는 학교 친구와 사회과학원 남동 4층에서 논문을 준비했고, 점심을 먹은 후 교실에 돌아왔다가 핸드폰 등의 소지품을 그대로 둔 채 사라졌다.
2시간이 지나도 돌아오지 않는 친구가 걱정돼 친구를 찾다가 8시 30분경 상담실에서 그의 시체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8시경에도 천 씨의 선배가 상담실에 들렀지만 그때는 발견하지 못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조사해 린 씨를 찾아냈다.
폐쇄회로(CC)TV에는 1시경 천 씨는 청소부 린 씨와 함께 남동 4층에서 북동으로 넘어가 엘리베이터를 타고 2층으로 내려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또한, 1시 30분경에는 천 씨의 친구는 린 씨가 쓰레기봉투 2개를 들고 2층에서 1층으로 내려가 버리는 모습을 목격했다.
그 봉투에는 천 씨가 신고 있던 신발과 외투가 담겨 있었다.
현재 경찰은 자세한 내용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