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 [타이베이시 경찰]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19일 대만 빈과일보, 자유시보 등에 따르면 지난 12일 타이베이시 스린구(士林區)에서 대만인 쉬(許, 38, 무직)씨가 홀로 장을 보고 집으로 향하던 일본인 켄(43, 여)씨에게 길에서 이상한 액체를 뿌렸다.
쉬씨는 켄씨의 반응을 약 10초간 살폈고, 켄씨는 뒤따라오는 쉬씨로 인해 겁에 질려 도망쳤다.
집에 온 켄씨는 그가 팔에 뿌린 물질이 정액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손에서는 염증이 생기기 시작했고 부풀어 올랐다고 신문은 전했다.
켄씨는 경찰에 신고했지만, 처리되지 않았으며 경찰을 아는 대만 친구의 도움으로 3일이 지나서야 경찰의 도움을 받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경찰측은 일본어를 못해서 생긴 오해라고 해명했고, 즉시 폐쇄회로(CC)TV에 녹화된 자료를 토대로 쉬씨의 행적을 찾아내 체포했다.
쉬씨는 조사에서 "뿌린 정액은 자신의 몸에서 나온 '순수'한 것"이라고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그는 일본의 포르노 비디오에서 이러한 내용을 즐겨 봤으며, 여성의 놀란 표정을 보고 즐겼다고 경찰에 밝혔다.
그는 스트레스를 받을 때마다 길에서 모르는 여성에게 이러한 행동을 했다고 신문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