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지금 = 전미숙(田美淑)]
교육부에 따르면, 2019년 전국 대학교 172개 학과에서 신입생을 모집하지 않는다.
란양기술학원[인터넷 캡처] |
5일 펑촨메이 등 대만 언론은 교육부 통계를 인용해 2019년 대학교 96개 학과, 전문기술대 76개 학과에서 신입생 모집을 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이란현(宜蘭縣)의 란양기술학원(蘭陽技術學院)은 총 7개 학과 중 호텔경영학과만 남기고 나머지 6개 학과는 신입생을 모집하지 않키로 했다.
가장 많을 때는 약 8천 명의 학생이 있던 이 학교 현재 학생수는 1천 58명이다.
교육부는 란양기술학원은 학과는 많지만 학생 수가 적어 운영에 어려움이 있어 학생 모집을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교통대학교도 전자공학과와 전자정보학과가 신입생을 모집하지 않는다.
학교 측은 영역을 넘는 학습의 수요에 응하기 위해 전반적이고 포괄적인 전기기계학과의 통합을 위해서라고 밝혔다.
교육부는 야간학과나 직장인을 위한 학과들도 많이 줄었다고 설명하면서 이러한 현상은 어떤 한 분야나 영역에서 보이는 현상이 아니라고 밝혔다.
하지만 교육부는 여전히 저출산에 대한 학교들의 준비를 당부했다.
2019년 신입생 수는 약 24만 명 정도이지만, 2022년에는 신입생 수가 20만 명, 2028년도에는 15만 6천 명 정도로 떨어질 것이라고 교육부는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