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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색된 양안관계에 급부상한 양안 회동'…2019년 타이베이-상하이 포럼' 개막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2018년 타이베이-상하이 포럼이 20일 개최됐다고 대만 언론들이 보도했다.



대만 지방선거 실시 후 중국 고위인사들의 첫 방문으로 중국 상하이 대표단 135명과 대만 타이베이시 약 250명이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커원저(柯文哲) 타이베이시장은 이날 주요 룬탄의 결어를 발표하는 자리에서 "대항은 문제를 해결하는 좋은 방법이 아니라며 '합작'이 양안 이민의 복지에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상호인식, 상호이해, 상호존중, 상호합작, 상호양해 등의 '5대 상호 원칙'을 강조했다.

그는 "이러한 원칙이 지켜질 때 불필요한 오해를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양안이 문자와 종(種)이 같아 공동의 역사와 문화가 있다"면서도 "현 단계에서는 정치제도와 생활 방식에서 차이가 있다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저우보(周波) 상하이 상무부시장은 일정을 마치고 오후 5시 대만을 떠났다. 하지만 대만 독립 지지세력 청년 10여 명이 공항에서 "대만은 대만", "일변일국"을 외치는 바람에 중국 측은 예정된 짧은 기자회견을 취소했다.

중국 상하이의 상무부시장은 부시장 7명 중 직급이 가장 높다. 이에 아퍼 약 열흘 전 리원후이(李文輝) 상하이 대만판공실 주임 등이 사전답사차 타이베이를 다녀간 바 있다.

포럼 전날인 19일에는 커 시장, 저우 부시장이 위안산(圓山, 원산)호텔에서 열린 만찬에 참가했다.

커 시장은 저우 부시장에게 유리 수공예품인 징핑(靚瓶)을, 저우 부시장은 '千江有水千江月,萬里無雲萬里天'가 쓰인 족자를 선물했다.

포럼의 주제인 경제를 상징으로 디자인된 것으로 알려진 징핑은 발음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연상케 한다. 족자에 쓰인 글귀는 양안이 한 마음이면 먼 미래도 밝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커 시장은 이 자리에서 '양안은 한 가족'(兩岸一家親)을 거듭 강조했고 이에 저우 부시장은 "타이베이와 상하이 시민이 양안은 한 가족이란 분위기에서 귀중한 우정을 함께 누릴 수 있길 바란다"고 회답했다.

타이베이시가 직접 디자인한 것으로 알려진 만찬 메뉴도 언론들의 주목을 받았다.

만찬 메뉴에 음식 이름 대신 두 도시의 화합을 상징하는 '北滬雙城共融共好'라는 말이 숨겨져 있었다.

또한 이번 음식을 책임진 유명 쉐프 예보화(葉伯華)는 "대만 향이 가득한 특색있는 요리를 준비했다"며 "대만 각지를 대표하는 식재료를 사용해 창의력을 발휘했다"고 강조했다.

상하이측 대표단 135명은 19일 오전 11시 20분 타이베이 쑹산(松山) 공항에 도착했다.

[대만 상보 캡처]


이날 대만 독립단체와 시민들은 시위를 벌여 경찰 100여 명이 투입되기도 했다.

이들은 저우 부시장이 입국 게이트에 모습을 드러내자 "대만 중국 일변일국"을 외쳤다. 그러나 저우 부시장은 개의치 않고 준비된 차량을 타고 공항을 빠져나갔다.

커 시장은 이에 "오는 사람은 손님"이라며 "많이 포용해달라"고 촉구했다.

천밍퉁(陳明通) 대륙위원회 주임은 "어떤 일이건 정치와 함께 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커 시장은 이에 대해 "양측은 미리 대화가 된 상태로 정치적 그림을 그리지 않는다"며 "경제에 집중돼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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