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중국인을 상대로 금융 사기를 벌인 대만인 8명이 대만 검찰에 기소됐다고 대만 중앙통신 등이 19일 보도했다.
타이중(臺中)에 거주하는 장(張)모 씨 등 8명은 홍콩 증권사 직원 또는 투자사 직원으로 위장하고 잘 생긴 남자 등의 이미지를 만들어 중국 본토 여성들을 사기 친 혐의를 받았다.
이들은 236만 대만달러(약 9천여 만원)를 사기 혐의 등으로 고발 당했다.
타이중지검은 2018년 9월 훠거(火哥)라고 불리는 신원불명의 남성이 '기타그룹'이라는 조직을 만들었고, 장씨는 관리자로 가담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웨이신(微信)을 사용해 피해자들에게 접근했다. 자신들을 증권, 투자회사 등의 직원으로 소개한 이들은 여성의 신임을 얻은 뒤, 사기행각을벌였다.
검찰은 이들이 한달 남짓한 기간 동안 최소 2명의 중국인 여성을 상대로 이러한 범죄를 저질렀다고 판단했다며 기소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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