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어 전문 텔레비전 채널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대만 언론들에 10일 입법원 임시회의에서 2019년도 예산안이 통과됨에 따라 문화부에 편제된 4억 대만달러가 대만어 관련 문화산업에 쓰일 전망이다.
이날 문화부는 편제된 4억 대만달러중 3억 대만달러는 꿍스(PTS)문화사업기금회에 지원해 대만어 채널을 설립하고 프로그램, 광고홍보 및 인재 양성에 쓰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나머지 1억 대만달러는 중화텔레비전사에 투입해 프로그램 제작 보조금으로 쓰인다.
이 두 곳에서 지원하는 프로그램 모두 대만어로 제작, 대만어 채널로 방송될 것으로 보인다.
정리쥔(鄭麗君) 문화부장(장관)은 "이것이 문화의 평등권을 보여주는 이정표"라며 "국가언어발전법(國家語言發展法)을 통과시킨 입법원에 매우 감사한다"고 밝혔다.
국가언어발전법은 지난 12월 25일 입법원을 통과했다.
이 법안은 국가언어의 범주를 대만의 다양한 민족이 사용하는 자연어 및 대만 수화로 정의하며 대만에서 사용되는 모든 언어는 평등함을 강조한다.
지난해 당파를 불문하고 71명의 입법위원(국회의원)들이 연서를 통해 대만어 채널을 설립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정리쥔 문화부장(장관)[유튜브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