쑤전창 신임 행정원장(총리) |
[대만은 지금 = 안세익(安世益) 류정엽(柳大叔)]
독립성향의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의 세 번째 내각이 출범했다고 대만 언론들이 11일 보도했다.
라이칭더(賴清德) 행정원장(총리)이 사임하고 쑤전창(蘇貞昌) 전 행정원장이 그 뒤를 잇게 됐다.
이날 오전 차이잉원 총통은 라이 원장과 쑤 차기 원장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내각 출범을 공식 선포했다.
차이 총통은 쑤전창의 강점으로 경험, 패기, 실행력 등을 꼽았다. 차이 총통은 "그는 현재 대만이 필요한 인재에 완전히 부합한다"고 임명 이유를 밝혔다.
차이 총통은 "라이 원장은 약 1년간 실질적 개혁과 건설로 큰 성과를 냈다"며 감사함을 표했다.
그는 그러면서"감격과 아쉬움 말고는 마음을 표현할 길이 없다"며 "모든 (민진)당 관계자들은 라이 원장이 그대로 행정원장직을 수행할 것을 바랐지만 지난 지방선거 이후 줄곧 자신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해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