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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거나 말거나! 대만에서 커플들이 가지 말아야 할 장소 5곳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에서 커플들이 가지 말아야 할 장소가 있다? 대만에서 커플들이 가지 말아야할 장소가 있다고 대만 언론들이 보도했다.

신문은 밸런타인데이를 맞이해 공휴일이 아님에도 적지 않은 커플들이 여행을 떠났다며 이러한 커플들이 반드시 말아야 할 금지된 장소가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확인된 바는 전혀 없다. 소문은 소문일 뿐.

'대만은 지금'은 대만 언론들이 소개한 장소 중 5곳을 정리해봤다. 


단수이 위런마터우(淡水漁人碼頭)
대만을 방문했을 때 반드시 가야할 곳으로 꼽히는 단수이의 위런마터우는 대만인들도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이곳에 가면 커플이 헤어진다는 소문이 있다. 하지만 소문의 근원이나 이야기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여러 소문 중 하나는 위런마터우 다리의 등이 초록색으로 변하는 순간 커플은 서로를 쳐다보면 안되며, 만약 쳐다볼 경우 헤어진다는 것이다.
위런마터우[신베이시 여행국]


싱톈궁(행천궁, 行天宮)
향이 모락모락 피어나는 행천궁은 대만 네티즌들 사이에서 논란이 된 곳이다.

타이베이에 위치해 접근성이 매우 좋은 이곳. 네티즌들은 애인과 함께 이곳을 방문한 뒤 절반 이상이 헤어짐을 경험했다고 증언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과학적으로 설명은 되지 않지만 일각에서는 이곳에 모셔진 신인 관공(關公)의 칼이 날카로워 커플의 사이를 갈라 놓는다고 설명한다.
싱톈궁[유튜브]


비탄(碧潭)
신뎬(新店)의 비탄은 낮이건 밤이건 아름다운 모습을 간직한 곳으로 유명하다. 커플이 이곳에 있는 다리에서 자살을 한 일이 있어 커플들이 이곳에 있는 비탄대교을 지나면 헤어진다는 소문이 돌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진다.

이러한 소문을 깨는 방법도 알려졌다. 비탄대교를 한 번 완전히 건널 경우 이별은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비탄대교를 완전히 건너야 한다. 커플은 반드시 딱 붙어서 걸어야 한다. 건너는 도중에 거리를 두면 안 된다.
비탄풍경구 [타이베이시 관광전보국]



타이베이 무자 즈난궁(台北木柵指南宮)
타이베이동물원 인근에 위치한 무자 즈난궁은 즈난산에 있다하여 즈난궁으로 명명되었다.

도교를 기반으로 뤼둥빈(呂洞賓)을 모시고 있다. 성격상 커플에 대한 감정이 썩 좋지 않다고 알려진 그는 진정한 사랑이 있는 커플을 제외한 모두를 헤어지게 만든다고 한다.

커플의 진정한 사랑이 있다면 이별이 절대 오지 않는다고. 진정한 사랑을 확인하려면 이곳에 가보는 것이 좋다고들 한다.

즈난궁[위키피디아]


바과산(팔괘산, 八卦山)
바과산(팔괘산)은 대만 중부 장화(彰化)를 대표하는 곳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또한 커플에게는 금기된 장소로도 알려져 있다.

이곳에서는 전설이 있다. 옛날에 한 커플이 가족에 반대에 부딪쳐 축복 받을 수 없게 되자 이들은 이 산에 있는 큰 불상의 귓볼에서 동반자살을 했다. 그뒤 커플들은 이곳에 가면 안된다는 설이 돌기 시작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이곳에서는 부처가 이들의 영혼을 부활시켜 축복 받았다는 설도 생겼다. 결혼식을 앞둔 커플들은 이곳을 많이 찾는다.

대만 유명 여성그룹 S.H.E멤버 셀리나(Selina)가 이곳에서 50년 만의 첫 결혼식이 있었으나 셀리나는 이혼했다. 각자 알아서 판단해야 할 것 같다.

팔괘산 대불상[위키피디아]



스딩구냥먀오(石碇姑娘廟)
소녀 사원으로도 알려져 있다. 일반적으로 음기가 충만해 이곳에서 신을 섬기는 것을 피하라고 알려져 있다.

주된 이유는 사망한 미혼의 젊은 여성들의 혼이 이곳에 있다는 설이 있다. 그래서 커플이 갔다가 혹시나 이 여성의 혼이 커플의 남자 친구가 마음에 들면 좋지 않을 수 있다고 한다. 이곳은 신베이시(新北市)의 관광지로도 유명하다.

스딩구냥먀오 입구[신베이시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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