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사베이 캡처]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 남부에서 설치류에서 사람에게 전염되는 한타바이러스(漢他病毒, Hantavirus) 감염자가 나왔다.
14일 대만 언론들에 따르면 지난 12일 가오슝(高雄)에 거주하는 50대 여성이 한타바이러스 감염 확정 판정을 받았다.
감염자는 가오슝시 펑산구(鳳山區)의 한 면집에서 일하는 50대 여성으로 지난 4월 19일 불행하게도 일을 하다가 쥐에게 물렸다.
그는 바로 진료를 받았으나 5월 24일 발열, 두통, 몸살, 오한, 식은땀 등의 증상이 나타났다.
그는 증상이 호전되지 않자 5월 26일 입원했고, 한타바이러스 출혈열로 판정을 받았다.
현재까지 가오슝에서 발생한 한타바이러스 감염사례는 5명이다. 2016년 가오슝에서 세 건의 한타바이러스 감염사례가 보고된 후 가장 높은 수치다. 또한 5명의 감염자 모두 요식업계 종사자다.
가오슝시 위생국은 설치류 퇴치를 강화해야 한다며 지역 주민들에게 쥐를 잡아 달라고 호소했다.
신베이시와 지룽시에서 각 1건의 한타바이러스 감염사례가 있다며 가오슝이 한타바이러스 감염사례가 제일 많다고 위생국은 밝혔다.
위생당국은 한타바이러스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다.
대만에서 올해 한타바이러스 감염사례는 7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