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지금 = 전미숙(田美淑)]
대만 역사상 첫 조종사 파업이었던 중화항공(中華航空, China Airlines) 파업이 14일 밤에 종결됐다.
[픽사베이 캡처] |
대만 경제일보 등 대만 언론들에 따르면, 대만 역사상 첫 조종사 파업이었던 중화항공 조종사 파업은 2월 8일 오전 6시부터 시작해 14일 밤 10시 25분에 파업 중단을 선언했다.
14일에 있었던 4번째 협상에서 11시간에 걸친 회의로 '장거리 항공편 인력 증가' 안건에 대해 파견 인력을 추가 투입하기로 합의하는 등 5개 안건에 대해 서로 합의에 도달했다.
이번 합의에 따르면, 중화항공은 약 1.56억 대만달러의 자본금을 투입해야 하며 노조는 3년 반 이내에 다시 파업하지 않기로 약속했다.
7일간 진행된 파업으로 622명의 조종사가 참여했고 214개 항공편과 약 5만 명 승객이 파업에 영향을 받았으며, 영업 손실액은 5억 대만달러로 추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