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의 한 친중 언론이 페이스북에 올린 기사에 남긴 코멘트가 논란이 됐다.
12일 대만 언론들에 따르면 전날 오후 이 매체는 중국의 훙(轟)-6J 전폭기 관련 기사가 올라왔다.
해당 포스트에는 중국군 전투기에 대해 "너무 멋있어 보인다"는 코멘트를 남겼다.
일각에서는 적군의 군기를 보고 찬양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반응을 내놨다 .
독립성향의 민진당 소속 왕딩위(王定宇) 입법위원(국회의원)은 이 매체를 향해 비난을 쏟았다.
왕 위원은 "중국은 이미 여러 나라에서 폐기된 모델을 사용하고 있지만 해당 언론은 페이스북에서 공개적으로 칭찬했다"며 해당 언론사 그룹은 매체가 아니라 "중국 공산당을 선전하는 단체"라고 강력하게 비난했다.
그는 "훙-6는 1950년대 구소련이 사용하던 투(TU)-16 전폭기의 복제품으로 러시아, 우크라이나에서는 1990년대 폐기된 전폭기"라면서 "느린 속도에 스텔스 기능마저 존재하지 않아 하늘을 나는 타겟일 뿐"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