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잉원 대만 총통 [페이스북 캡처]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차이잉원 총통이 총통 연임을 위해 소속된 민진당에 들러 경선후보 등록을 마쳤다고 대만 언론들이 보도했다.
해외 순방을 앞두고 있던 차이 총통은 이날 오전 민진당 당사에 들러 등록을 마쳤다.
차이 총통은 "민진당이 나를 필요로 하며, 대만도 나를 필요로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다음 단계에 대한 책임을 지기를 희망한다"며 등록 이유를 밝혔다.
차이 총통은 대만 총통이 되기 위한 세 가지 조건을 제시했다. 이 조건에 부합하는 것은 차이 총통 본인이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그는 "대만은 외부적으로 중국의 위협을 받고 있으며 여기에 국제적 유대를 더욱 강화하고 국제이념과 같은 국가를 만들어 민주 가치를 지켜 지역내 평화와 안정을 추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대만은 내부적으로 직면한 문제가 많은데도 과거 집정자들은 질질 끌어왔지만 우리는 개혁을 선택했다"며 "개혁을 중단 없이 지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총통직은 스타플레이어만 되선 안되며 반드시 좋은 대장이 되야 한다"면서 "모든 책임을 지고 전당(全黨)의 역량을 단결시켜 이를 모아 사회적 역량으로 끌어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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