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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타이둥(台東)서 규모 5.6 지진 발생⋯평소보다 긴 흔들림에 강아지도 놀라

2019년 4월 3일 대만 동부 타이둥에서 규모 5.6의 지진이 발생했다 [대만 중앙기상국 캡처]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3일 아침 9시 52분 대만 동부 타이둥(台東) 옌핑향(延平鄉)에서 규모 5.6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대만 중앙기상국이 밝혔다.



진앙의 깊이는 10km 밖에 되지 않았으며 대만 내륙에서 발생해 대만 전역이 크게 흔들렸다.

기상국 보고서에 따르면 중남부가 가장 큰 흔들림이 감지됐다. 가오슝(高雄), 핑둥(屏東), 자이(嘉義)에서 진도 4의 흔들림이 감지됐다. 쓰나미 경보는 없었다.

현재까지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만전력은 지진 직후 원자력 발전소가 지진의 영향을 받지 않았으며 정상 가동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지진은 평소와는 달리 상당히 길었다.

대만 토론사이트 등에는 지진 후 놀랐다는 반응이 줄을 이으며 20여 초간 지진을 느꼈다는 대만 네티즌도 나왔다. 진도 3의 흔들림이 감지된 타이중에 거주하는 시민은 30초간 흔들렸다고 전하기도 했다.

타이베이는 진도 1의 흔들림이 감지됐지만 많은 타이베이 시민들은 평소보다 더 큰 흔들림을 느꼈다고 밝혔다.

지진에 놀라 귀를 쫑끗 세운 채 의자 밑으로 피신한 강아지 [페이스북 캡처]


한편, 페이스북에는 긴 시간 지속된 흔들림에 긴장한 강아지를 담은 사진이 올라와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 강아지는 의자 밑으로 몸을 피한 채 귀를 쫑끗 세우고 있다.

대만 중앙기상국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이번 지진은 타이둥과 가오슝의 경계로 중앙산맥이 있는 지점에서 발생한 것으로 지진이 비교적 드물다고 설명했다.

이 인근에서의 규모 5이상의 지진 발생은 1973년부터 46년간 26차례로 기록됐다.

대만 중앙기상국은 또 이 인근에서 규모 4 이상의 여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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