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지금 = 전미숙(田美淑)]
한 대만 유튜버가 장기간 라이브 방송으로 백내장 진단을 받았다는 보도가 나왔다.
자료 사진[픽사베이 캡처] |
대만 언론에 따르면, 하루에도 몇 시간씩 라이브 방송을 하는 35세의 대만 유명 유튜버가 백내장 진단을 받았다.
하루에 6~8시간 라이브 방송을 하는 그는 최근에 자주 시야가 흐려지고 잘 보이지 않아 병원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라이브 방송 시 LED 조명과 함께 휴대 전화의 광선을 몇 시간 동안 보며 방송을 했다.
천잉산(陳瑩山) 안과 의사는 '왕훙백내장'(網紅白內障)이라고 불리는 이 병은 일반 백내장과 다르게 휴대 전화 사용을 좋아하는 젊은 층에서 장기간 전자 제품을 계속 쳐다보면서 야기되는 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라이브 방송을 많이 하는 유튜버가 밝고 피부가 예쁘게 나오기 위해 LED 조명을 이용한다. 어떤 유튜버는 5개 정도까지 사용한다"고 말하면서 "이런 LED의 강한 조명과 휴대 전화의 파란 빛을 직접 받게 되면 눈에 많은 부담을 준다"고 설명했다.
그는 LED 조명등의 수량과 광선의 정도를 줄이고 직접 눈에 조명이 받지 않게 하며 라이브를 할 경우 너무 긴 시간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또한 백내장의 악화를 막기 위해 눈에 좋은 영양소 섭취는 물론 청광렌즈 안경을 사용하라고 건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