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캡처]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미국이 대만에 22억 달러의 무기 판매안을 승인했다고 대만 언론들이 9일 보도했다.
미국 국방부 산하 국방안보협력국(DSCA)는 현지시간 8일 국무원은 108대의 M1A2T 에이브럼스 전차 및 관련 장비, 그외 스팅어 미사일 240여 발 등 22억 달러 어치의 무기 판매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22억 규모 중 M1A2 전차는 20억 달러에 달한다.
대만군은 CM11과 M60A3전차 사용해 오고 있지만 노후된 탓에 새 주력 전차 구매가 불가피 해진 것으로 보인다. 이들 전차는 북부지역에 배치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만 육군은 구매한 M1A2전차는 미군이 현재 사용중인 것과 동일하며 디젤 엔진이 아닌 가스 터빈 엔진을 사용한 기종이라고 밝혔다.
이번 구매 승인에는 66대의 F-16 전투기 구매안이 포함된 것은 아니라고 중앙통신이 전했다. 대만 국방부는 지난 2월 27일 전투기 구매안을 미국에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신문은 이번 무기 승인은 미국이 중국과 무역 협상에 미칠 영향을 우려, 대만에 무기 판매를 중단, 지연했으며 G20에서 미국과 중국이 대화를 지속하겠다는 협상이 이뤄지면서 이번 무기 판매안이 승인된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