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이 자체 개발한 자율주행 미니버스 '윈버스'[대만 차량연구센터]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 경제부 소속 비영리연구기구 차량연구센터(車輛研究測試中心, ARTC)가 직접 개발한 자율주행 전기 미니버스 '윈버스'(WinBus)를 선보였다.
대만 경제부는 지난 15일 대만 자국이 직접 개발한 자율주행 버스를 최초로 발표했다.
차량연구센터는 "윈버스가 SAE 규격의 레벨 4를 충족시킨다"며 "이 자율주행 전기차량은 정해진 도로에서 인간의 개입 없이 모든 환경을 모니터링하면서 스스로 주어진 태스크를 수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AE의 레벨4를 만족하는 차량은 '고도 자동화'(high-automation)로 분류되며 정해진 도로 조건에서 만큼은 자율주행이 가능하다. 그밖의 도로에서는 운전자가 필요하다.
센터는 "대만에서 직접 만든 미니버스는 대만 공급망 20개 업체 이상이 통합된 것"이라면서 "섀시, 파워 트레인, 배터리, 차체 감지, 의사 결정, 네트워킹 등 주요 시스템에 이들 업체가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센터는 2019년 4분기부터 민간업체들과 상업화 프로젝트에 돌입할 예정이다.
자율주행차량은 그 기술 수준에 따라 레벨0~5로 나뉜다. 레벨0은 비자동화, 레벨5는 완전 자율 주행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