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지금 = 전미숙(田美淑)]
태국 방콕에서 대만인을 상대로 보이스피싱 사기를 저지른 대만인 13명이 체포됐다.
대만 중앙통신사 등에 따르면, 대만과 태국 경찰이 합동으로 조사를 펼쳐 대만인을 상대로 사기를 벌여 온 대만인 사기단 13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방콕에 사무실을 만들어 약 30명의 대만인을 가짜 경찰, 건강보험국 직원 등으로 속이고 약 7천만 대만달러를 손에 넣었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대만 형사국은 대만 국내에서 발생한 가짜 경찰 사기건을 조사 중, 피해자가 제공한 증거와 보이스피싱 전화가 태국에서 온 것을 찾아낸 후 태국 경찰에게 협조를 요청해 6개월 정도의 수사를 함께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2018년 10월부터 이미 30명이 넘는 피해자가 있으며 피해자는 대부분 나이가 있는 노인들이라고 형사국은 밝혔다.
형사국은 또한 자료 분석 후 이를 태국 경찰에 제공했으며 태국은 범죄자가 대만인이고 이후 장기적인 협력을 위해 대만으로 송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체포된 13명은 9월 초 대만으로 송환돼 형사국의 심문 이후 사기죄 동으로 타오위안(桃園) 검찰로 이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