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기사와 무관, 류정엽 촬영=대만은 지금]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인의 63 %가 2020년에 해외에서 일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7일 대만 중앙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채용 기관인 마이클 페이지 타이완의 마크 티바츠는 대만 연봉 벤치마크 보고서를 발표하는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조사에 참여한 8천여 명의 대만인 중 63%가 내년에 해외에서 일할 의향이 있다고 밝힌 것은 임금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을 반영한 응답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대만에는 숙련된 전문 인재가 많고 이들의 임금이 낮은 경향이 있다면서 대만이 중국으로의 인재유출을 경험하고 있는 가운데 대만은 지원자 중심의 고용환경을 계속해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일부 기업에서는 인재를 붙잡아야 하기에 더 나은 급여를 제시하고, 세대의 가치에 따라 근무 조건을 적시에 조정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특히 소프트웨어 개발, 온라인 게임, 앱 개발 등의 분야에서 이러한 현상이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구글은 2020년 사무실 공간을 두 배로 늘릴 계획을 갖고 있고, 적지 않은 글로벌 기업들이 대만에 대한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는 연구개발센터를 확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