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공군 F-16전투기[사이트 캡처]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 국영 항공우주산업 개발사인 한샹(漢翔)항공공업이 미국의 록히드 마틴사와 F-16 전투기 정비센터를 설립키로 했다고 대만 언론들이 17일 보도했다.
정비센터 설립을 위한 계약은 이날 오전 타이중에 위치한 한샹항공 샤루(沙鹿) 공장에서 진행됐다.
쑤전창(蘇貞昌) 대만 행정원장 및 록히드 마틴사 대표 및 시험조종사, 국방부, 경제부 고위 관리 등이 참석했다.
현재 대만은 F-16V로 알려진 F-16C/D Block 70전투기를 조달하는 과정에 있다. 대만이 최근 F-16V를 추가로 66대 구매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대만이 미래에 아시아 태평양 지구에서 F-16전투기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나라이자 전 세계에서 F-16V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나라가 될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군 측은 보유중인 1천100억 대만달러를 투입해 142대의 F-16A/B를 F-16V로 업그레이드를 추진하고 있으며 약 2천472억 대만달러를 투입해 F-16V 66대를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도입된 F-16은 차후 대만 타이둥(台東)지역에서 주둔하며 노후된 F-5를 대체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옌더파 국방부장(장관)은 지난 11월 한샹항공을 방문한 자리에서 2023년에 F16의 업그레이드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