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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타이베이 일부 지하철 구간에서 중, 대형 애완동물의 운반이 허용된다.
2일 대만 중앙통신에 따르면 타이베이지하철공사가 4일부터 중형, 대형으로 분류된 애완동물의 운반을 레드라인인 단수이선에만 허용한다고 밝혔다.
이번 새로운 방침은 6개월간 시범 시행될 예정으로 단수이역에서 중산(中山)역까지 운행하는 레드라인에서 주말에만 시행된다. 차후 시행 범위가 확대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애완동물은 애완동물용 유모차, 캐리어 등에 넣어 운반해야 하며 첫 번째 및 마지막 차량에만 허용된다.
지하철공사 측은 중형과 대형 사이즈는 길이, 너비, 높이의 합이 210cm를 초과하지 않는 것으로 구분했다. 유모차로 운반시 프레임과 바퀴를 제외하고 측정한다고 덧붙였다.
175cm 이상인 캐리어의 경우 1회 승차시 80대만달러(약 3천 원)의 추가 운임을 지불해야 하고 그 미만의 캐리어를 운반할 경우 요금이 부과되지 않는다.
하지만 지하철에 운반 가능한 애완동물의 종류는 언급되지 않았다.
현재 타이베이 지하철은 140cm를 초과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애완동물을 무료로 운송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