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화난 수산물 도매시장 [인터넷 캡처]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중국 후베이(湖北) 우한(武漢)에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가 발생하면서 대만 보건당국이 중국 우한 여행에 대한 여행 경보를 격상시켰다.
오는 24일 최대 명절 춘절(春節, 설) 연휴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대만 당국은 긴장하는 모습이다.
16일 대만 위생복리부(衛福部) 질병관제센터(疾管署)는 중국 우한 지역을 코로나 바이러스 여행 경보를 1단계인 ‘주의’에서 2단계 ‘경고’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당국은 국민들에게 중국 우한을 부득이 하게 방문할 경우 전통 시장, 병원 등의 장소는 피하고 야생동물이나 가금류는 만지지 말 것을 당부했다.
당국은 또 우한을 방문한 사람이 대만으로 돌아와 14일 이내에 열이나 호흡기 감염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의사에게 알릴 것을 당부했다.
최근 우한을 방문한 대만 전문가들은 이번 폐렴 발병에 대해 감염은 특정 군집에서 발병된 것이라고 밝혔다.
자유시보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에 대해 홍콩 71건, 태국, 일본, 한국 각 1건이 발생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17일 당국에 의하면, 현재 대만에서는 4명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의심 환자로 나타났으나 3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