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 홈페이지 캡처]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면서 대만에서 한국을 운행하는 항공사들이 운행 중단에 나섰다.
21일 대만 중앙통신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이날부터 3월 29일 대만-대구 노선의 항공편을 임시 취소한다고 밝혔다.
부산항공도 일부 노선에 대해 취소한다고 밝혔다.
대구에서 우한폐렴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대만에서는 대구공항 폐쇄설도 나돌았다. 하지만 신문은 항공사들이 폐쇄 소식을 전달받지 않았다고 전했다.
타이거에어 측은 대구공항 폐쇄 관련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면서 현재 항공편은 정상 운행 중이라고 밝혔다.
티웨이항공은 대구공항 폐쇄 소식을 들은 적은 없지만 3월 29일까지 대만 타오위안 공항에서 한국 대구로 향하는 항공편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부산항공은 23~27일에 걸쳐 타이베이-대구 항공편을 취소한다고 밝혔고, 부산-타이베이, 부산-가오슝, 서울 인천-가오슝의 일부 항공편을 29일까지 부분적으로 취소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한국 언론들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부산-타이중 노선을 잠정 중단했고, 대구-타이베이 노선을 3월 20일까지 하루 2편에서 1편으로 줄였다.
에어부산은 부산-타이베이 노선을 절반으로 감편했다.
이스타 항공은 이달 말까지 부산-타이베이의 운항을 중단했고, 청주-타이베이 노선도 대폭 줄였다.
한편, 대만 언론들은 한국의 코로나19 감염 확진자수 급증에 관해 예의주시하고 있는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