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동방항공을 타고 대만으로 돌아온 우한지역 거주 대만인들 [대만 야후 캡처]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우한폐렴의 공포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우한(武漢)에 거주하는 대만인 247명이 3일 밤 중국 동방항공을 이용해 타오위안공항으로 돌아왔다고 대만 언론들이 4일 전했다.
질병관리서 중앙전염병지휘센터는 4일 오전 8시 30분 이들에 대한 건강상태에 대한 기자회견을 열고 1차로 24명이 타오위안 공항을 통해 들어왔다고 밝혔다.
천스중 (陳時中) 대만 보건복리부장은 돌아온 247명은 새벽 3시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검사를 받기 시작했다며 그중 3명이 열 증상이 있고 어린이 한 명이 복통을 호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복통을 호소하고 있는 어린이의 보호자를 포함해 모두 5명이 격리된 상태다.
247명의 검사는 3시간 20여분 만에 모두 끝났다.
보건 당국은 격리된 이들은 최대 14일간 '1인 1실'에서 엄격한 통제를 받는다고 강조했다.
당국은 이들을 대상으로 매일 아침 저녁으로 체온을 측정하고 호흡 상태 등 건강 이상 여부를 긴밀하게 체크하고, 만일 이상이 있을 경우 바로 의료 기관으로 후송해 치료를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