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익 촬영=대만은 지금]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에서 우한폐렴 감염 예방을 위한 마스크 수요가 급증하면서 마스크 부족 현상이 일어난 가운데 대만 경제부는 마스크 수출 금지 조치를 연장한다고 밝혔다.
14일 대만 자유시보에 따르면 전날 대만 경제부는 중앙전염병지휘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당초 이달 23일까지 유효한 마스크 수출금지령을 4월 30일까지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경제부는 그러면서 4월 30일 이전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상황이 나아질 경우 금지령은 예정보다 일찍 해제될 수 있다고 밝혔다.
마스크 수출 금지령은 지난 춘절(설) 연휴기간인 1월 24일 실시됐다.
천스중(陳時中) 위생복리부장(장관)은 "사재기를 막고 공정한 분배를 막기 위한 수출 금지 조치는 여전히 좋은 방식이다"라고 말했다.
정부는 마스크 수출 금지 조치를 통해 부족한 마스크의 공급을 완화시키고자 마스크 구매량과 가격을 직접 조절했다.
마스크 수출 금지 조치는 비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발발한 중국뿐만 아니라 필리핀, 인도 태국 등에도 수출 금지 조치가 취해졌다.
정부는 이어 부족한 마스크 공급을 늘리고자 자국내 마스크 생산하는 15개 업체를 대상으로 생산라인 확장을 위한 보조금 1억8천만 대만달러를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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