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픽사베이 캡처]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병원은 병원이다.
지난 27일 천스중(陳時中) 대만 위생복리부장(장관)이 음압병실에서 치료 중인 외국인 확진자가 의료진들에게 무리한 요구를 하며 소란을 피운 행동에 "병원은 여관이 아니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천 부장은 "병원은 환자의 기분을 고려해야 하지만 병원의 질서를 방해해서는 안된다"면서 "만약 요구가 불합리한 경우 관련 규정에 따라 '가중처벌'이 이루어질 것이므로 환자는 문제를 일으켜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대만 언론 시티원트(CTWANT)에 따르면 대주주의 며느리로 알려진 이 외국인 젊은 여성은 대만에 돌아와 우한폐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뒤 그는 음압격리병실에서 치료를 받던 중 식사가 입에 맞지 않았다. 서양 음식에 길들여진 그가 대만 음식을 먹으려니 괴로웠던 것이다.
그는 이어 햄버거를 달라며 병원에서 큰 소란을 피웠다.
결국 병원 의사는 그를 위해 직접 밖으로 나가 햄버거를 사다 줬다고 신문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