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중국 군용기가 대만 남서 해역 상공에 출현하자 미군 조기경보기가는 바스해협을 통과하는 한편 미 군함 한척도 대만해협 북부 지역을 항행해 대만해협을 건넜다.
10일 국방부는 훙(轟)-6 전폭기, 조쿵징(空警)-500 조기경보기, 젠(殲)-11 등 중국 군용기가 10일 오전 대만 서남방 해역 상공에서 원거리 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에어크래프트 스팟에 따르면 정오에 RC-135U 전기정찰기가 바스해협으로 비행해 서남 해역을 정찰했다.
군측은 미군 USS Barry-DDG-52 버크급 구축함이 오후에 대만해협을 건넜다고 밝혔다.
베리호는 마쭈(馬祖) 지역 부근을 항행하면서 양측 함정은 멀지 않은 해역에서 모니터링했다.
스순원(史順文) 국방부 대변인은 대만군은 대만해협의 동태를 완전히 파악하고 있다. 미군함이 해협을 통과한 것에 논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국방부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이번 중국 군용기의 대만 인근 해상 출현은 올해 들어 6번째다. 앞서 중국군용기가 출현한 날은 3월 16일, 2월 28일, 2월 10일, 2월 9일, 1월 23일로 기록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