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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총통 취임 앞두고 행정원 내각 인사이동⋯내각 떠난 5명




행정원 내각 마지막날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차이잉원 총통의 취임식을 앞두고 쑤전창(蘇貞昌) 행정원 내각이 종료됐다.



15일 대만 언론들에 따르면 쑤전창 행정원장은 14일 열린 마지막 원회의에서 현임 내각원들에게 감사하다는 말과 함께 이들은 가장 강한 팀이었다고 강조했다.

차이잉원 총통 연임 후 각계 부처의 인사이동이 불가피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대부분 내각원들은 유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정리쥔(鄭麗君) 문화부장(장관), 천량지(陳良基) 과학기술부장, 천메이링(陳美伶) 국가발전회 주임, 우신싱(吳新興) 교무위원회 위원장, 구리슝(顧立雄) 금감회 주임 등은 내각을 떠났다.

보다 구체적인 내각 명단은 총통 취임식이 거행되는 5월 20일 전후로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정리쥔 문화부장 

정 부장은 2016년 취임하여 인권, 문화자산 보존 문제 등에 주의를 기울였다.

또한 그는 최초로 문화부 예산을 정부 총 예산의 1%를 따오기도 했다.

대만 애니메이션과 게임, 영상, 음악 등 문화산업 발전을 위한 환경 조성에 힘쓰고자 했으며 한국 문화콘텐츠진흥원과 같은 기관을 설립하길 원했다. 그는 관련 법안인 '문화콘텐츠책진원설립조례'를 추진해 2018년 입법원(국회)에서 통과됐다.

정 부장은 "나는 내 아이에게 만약 총통 아주머니가 연임하면 엄마는 집에 돌아와서 너랑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고 했다. 그는 올해 1월 16일에 이러한 의사를 쑤 원장에게 밝혔으며 가급적이면 아이와 함께 하길 원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전염병으로 문화산업 전반에 큰 타격을 입자 떠나는 시기를 늦추게 됐다.



천량지 과학기술부장

천 부장은 정치인이 아닌 학자 출신으로 국립대만대학교에서 교편을 잡았다.

2016년 대만대 부교장에서 교육부 정무차장으로 임명된 뒤 이듬해 2017년 과기부 부장이 되었다.

천 부장은 과기부 창립 이래 가장 오랫동안 임기를 수행한 부장으로 남았다.

천 부장의 차후 거처는 대만대로 돌아가 교편을 다시 잡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나 천 부장 본인은 정면으로 답하지는 않았다.



우신싱 교무위원회 위원장

우 위원장은 2016년 위원장에 올라 4년간 업무를 수행했다. 우 위원장은 마지막 회의에서 보고를 마친 후 인생 계획으로 인해 이미 총통과 행정원장에게 떠날 의사를 밝혔으며 동의를 얻었다고 말했다. 

우 위원장은 과거 4년간 위원회는 해외에서 업무를 봤다며 동포들을 만나고 색깔을 떠나 당파를 떠나 모두 대만을 지지했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 4년간 100만 킬로미터를 비행했다며 세계 42개국가 150개 도시를 방문했고 동포들이 국가에 대한 지지와 관심은 그에게 매우 깊은 인상을 남겼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동포의 힘이 곧 국력이라고 말했다. 



구리슝 금관회 주임 

구 주임은 변호사 출신으로 2017년 금관회 주임이 되었다.  구 주임은 대만대 법률학과를 나왔으며 부인도 같은 곳을 졸업한 왕메이화(王美花) 현임 경제부 상무차장이다. 

구 주임은 2016년 민진당의 전국구 입법위원(국회의원)  공천을 받았고 같은해 8월 행정원 부당당산처리위원회 첫 주임을 맡으면서 국민당의 당자산을 조사했다.  



천메이링 국가발전회 주임위원 

천메이링 주임은 2017년 주임으로 임명되었다. 천 주임은 '행정원의 철의 여인(아이언레이디)'라고도 불렸다.

일각에서는 천 주임이 국가발전회 업무에 보조를 맞출 수 없기에 떠나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천 주임은 동료들에게 외부의 비판을 받아들일 것이지만 국가발전회의 다른 동료의 노력과 업적은 지울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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