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위생복리부]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인 1명이 2019년 1년간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횟수는 평균 15회로 나타났다.
대만 위생복리부 중앙건강보험서(中央健康保險署)가 최근 발표한 통계에서 이같이 나타났다.
통계에 따르면, 2019년 한 해 동안 90차례 이상 병원을 찾은 대만인이 3만5천여 명으로 이들의 의료비용은 32억 대만달러에 달했다. 2016년 1년간 90차례 이상 병원을 찾은 사람은 4만4904명으로 집계된 바 있다.
1년간 병원을 가장 많이 방문한 사람은 43세 여성으로 466차례 병원에서 진료를 받았으며 47만6천 대만달러를 치료 비용으로 지출했다.
두 번째로 병원을 자주 찾은 사람은 36세 여성으로 413번 병원을 찾아 20만9천 대만달러를 치료비로 썼다.
그 뒤로 32세 남성이 412번 병원을 찾아 35만9천 대만달러를 썼다.
보험서는 나이가 많을수록 병원을 자주 찾으며 호흡기 계통 질환, 두통, 빈혈 등의 증상으로 가정의학과, 내과, 이비인후과를 자주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연령으로 보면 65세 이상 노인이 의료 기관 방문이 높았지만 병원 방문 횟수만 보면 고령자만 해당되지는 않는다고 건강보험서는 덧붙였다.
보험서는 “병원 치료가 잦은 사람들은 건강에 여러 문제가 있을 수 있으며 이들이 치료가 필요하지만 치료 받을 병원을 찾지 못할 경우 협조하여 이들을 적극적으로 보살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