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대만의 국가경쟁력평가 [대만 국가발전위원회]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의 국가경쟁력 평가가 세계 11위에 올랐다.
16일 대만 언론들에 따르면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IMD)이 평가한 2020년도 국가경쟁력 평가에서 대만은 지난해보다 5계단 상승한 11위를 차지했다.
한국을 포함한 63개국이 평가 대상에 올랐다.
대만은 국내 경제와 무역, 투자 등을 평가하는 경제성 부문을 제외한 모든 부문에서 순위가 올랐다.
경제성과는 지난해보다 2계단 하락한 17위였지만 정부의 효율성에서는 3계단 상승해 9위에 올랐다.
생산성, 노동시장, 금융, 경영활동 등을 평가하는 기업효율성에서는 2계단 상승한 12위, 인프라(기초건설)에서는 4계단 상승한 15위에 올랐다.
궁밍신(龔明鑫) 국가발전회 주임은 "올해 대만의 순위가 대폭 상승했다"며 "2011년 이후 대만 순위는 6위에서 줄곧 하락세를 보이다가 2019년 반등했다며 내년에도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은 지난해보다 5계단 상승한 23위에 올랐다. 2000년 이후 20년만에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또한 2012년에 기록한 역대 최고 순위를 8년만에 되찾았다.
미국과 중국은 각각 10위와 20위에 올랐다. 지난해 미국은 3위, 중국은 14위였다.
지난해 30위였더 일본은 34위로 떨어졌다.
1위부터 5위는 싱가포르, 덴마크, 스위스, 네덜란드, 홍콩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