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중앙기상국]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에서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대만 인터넷 토론사이트에서 에어컨 적정 온도에 관한 주제가 화제를 모았다고 대만 나우뉴스가 21일 전했다.
토론사이트에서 많은 대만인들은 에어컨 온도 설정을 28도로 할 것을 추천했다. 또한 에어컨 가동시 선풍기도 함께 사용하면 가장 편안하다고 했다.
주제를 발의한 네티즌은 자신은 에어컨 가동시 온도설정을 26도로 해야 가장 편안하다고 밝혔다. 그는 자기 친구들은 에어컨 가동시 29, 30도로 설정한다며 이는 히터나 다름없다고 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26도는 너무 낮다", "낮에 26도로 맞추면 괜찮다", "27도에 선풍기를 틀면 매우 시원하다", "정말 더울 때 25도로 했다가 27, 28도로 점점 올린다", "16도로 맞추고 이불을 덮으면 매우 쿨하다"는 등 다채로운 반응이 쏟아졌다.
토론에 참가한 네티즌들 대부분은 28도를 선호했다. "28도", "28도에 선풍기면 딱 좋다", "자기 전 28도 맞췄다가 30분 뒤 송풍으로 바꾸고 잔다"는 등의 의견이 있었다.
아울러 지난 19일 타이베이시 낮 최고기온이 39도에 달했다. 1897년 기상관측 이래 타이베이시 7월 최고 기온이자 사상 두 번째로 높은 최고기온이다. 타이베이 최고 기온은 39.3도로 2013년 8월 8일에 측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