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23일 대만 외교부는 오는 9월 열리는 유엔 총회에 참여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외교부는 성공적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책을 지렛대 삼아 유엔 총회 참여를 꾀하겠다는 방침이다.
외교부는 대만이 1971년 이후 유엔 참여가 중단되었지만 2020년이 터닝 포인트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수교국 및 공통적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과 아이디어를 교환하고 있다면서 세계 사회로부터의 지지를 얻기 위한 노력에 낙관적이라고 했다.
최근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에 사무총장은 티자니 무하마드-반데 유에총회 의장에게 이번 총회 토의 연설을 사전 녹화 영상으로 하자고 제안했으며 참석 대표단 인원도 1명으로 제한하자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유엔 회원국 대표들이 9월 뉴욕을 방문하는 것은 어렵다는 판단에서 비롯됐다. 뉴욕은 현재 코로나19로 몸살을 앓고 있다.
한편, 대만 중앙전염병지휘센터는 23일 대만 정부가 코로나19 백신의 개발 및 조달에 187억 대만달러를 할당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