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중국 샤먼(廈門)에서 열린 해협포럼에 대만 국민당이 참가하지 않으면서 중국내 자체행사가 됐다고 대만 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친중 성향의 대만 국민당조차 참석하지 않았다.
국민당은 왕진핑(王金平) 전 입법원장을 대표로 대표단을 파견하기로 했으나 중국 언론인이 국민당에 모욕적인 발언으로 참가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당측은 당 신분이 아닌 개인 신분으로 이 포럼에 참석할 수 있도록 허용했지만 비난을 의식한 탓인지 아무도 참석하지 않았다.
신문은 중국 공산당 지도자들과 중국 거주 소수 대만인들이 참석했다고 전했다.
왕양(汪洋) 중국 전국정협 주석이 9월 16일 화상으로 연설을 진행했다.
신문은 연설에서 양안 통일을 강조했으며 대만 독립을 반대했다고 전했다.
일부는 해협포럼을 대만과 중국간의 연결고리로 인식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의 입장에서의 ‘하나의 중국’ 원칙을 인정해야 한다는 정치적 전제조건이 있다.
포럼은 중국의 대만에 대한 군사적인 압박이나 인권 문제와 같은 의제를 다루지 않는다고 신문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