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산 공적마스크 [류정엽 촬영=대만은 지금] |
[대만은 지금=류정엽(柳大叔)]
최근 대만 국가지정 공적마스크업체 중 한 곳이 중국산 마스크를 섞어 유통시켜 적발된 가운데 대만 위생복리부 식약서(食藥署)가 마스크 원산지 표시를 의무화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자리커지가 지난 8월 중국산 비의료용 마스크 337만 장을 수입해 자신이 생산한 공적 마스크와 혼합해 유통시켰다.
6일 대만 언론들에 따르면 이와 관련해 다양한 부서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는 단계라고 밝혔다.
향후 대만으로 수입되는 모든 마스크에 대해 'MD'(또는 Medical) 및 '원산지'를 찍어야 한다. 원산지에서 이 작업이 완료된 뒤 대만으로 들어와야 한다는 것이다.
과거 수입 마스크의 경우 포장에 원산지를 표시해야 했지만 마스크 하나하나마다 원산지를 표시할 필요는 없었다.
올해 대만의 마스크 주요 수입국은 필리핀과 중국으로 알려졌다. 수입업체와 공장과 그 방법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만내 마스크 공장의 경우 스탬프를 하나 더 찍을 때 마스크 롤러를 교체해야 한다. 대만내 마스크 생산 설비 약 351대에 이를 교체할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