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사례가 2건 추가됐다.
이로써 대만에서는 517건의 코로나19 확진사례가 발생했다.
2일 대만 중앙전염병지휘센터는 미국과 일본에서 대만으로 온 사람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확진자 한 명은 미국에 거주하는 30대 남성으로 가족 방문을 위해 9월 20일 대만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그는 대만에 도착하자마자 미국에서 코로나19 환자와 접촉한 적이 있다며 발열, 기침, 후각 상실 등의 증상이 있다고 당국에 알렸다.
그는 공항에서 검사를 받았지만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격리 기간 동안 그의 기침은 지속되었다. 두 번째 검사에서 그는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그는 병원에서 격리 치료 중으로 그가 앉았던 비행기 좌석 주변의 12명 승객도 접촉자로 분류되어 면밀히 관찰 중이라고 지휘센터는 밝혔다.
또 다른 확진자는 40대 남성으로 업무로 지난 1월부터 일본에서 있었고 9월 30일 대만에 귀국했다. 당시 경미한 설사, 근육통, 코 막힘, 발열, 기침 증상이 있었다.
그는 공항에서 검사를 받았을 때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격리 상태에서 실시한 재검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가 앉은 비행기 좌석에서 가까이 앉은 9명은 현재까지 코로나19 증상을 보이고 있지는 않지만 면밀히 관찰 중이라고 지휘센터는 밝혔다.
현재 대만에서 517건의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했고, 해외유입 사례는 425건이다. 사망자는 7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