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 화롄현(花蓮縣)에서 7일 타이루거(太魯閣) 협곡 마라톤 대회가 열린 가운데 참가자 10여 명이 말벌 때에게 공격을 당했다고 대만 중앙통신 등이 이날 보도했다.
이 마라톤에는 1만3500명이 참가했다.
그중 두 명은 말벌들에게 심하게 쏘여 병원에 후송되는 일까지 벌어졌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주최 측은 오전 8시 50분경 대회 코스의 한 구간에서 10명 이상이 말벌에게 공격을 당했고 그중 한 명은 의식을 잃았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현장에는 다행히 충분한 의료진이 대기하고 있어서 신속한 응급조치를 취할 수 있었다고 주최측은 밝혔다.
주최측은 말벌 이동 경로 및 공격 원인 등을 조사하는 한편 이러한 사고에 주위를 기울이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 마라톤은 마잉주 전 총통이 5차례나 참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