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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의 통계청격인 행정원 주계총처는 수출 호조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 이상으로 끌어 올려 주목된다.
27일 대만 언론들에 따르면 이날 주계총처는 2020년 경제성장률을 지난 8월 예측치보다 0.98%p 올려 2.54%로 수정했다.
차이위타이(蔡鈺泰) 주계총처장는 수출이 예상보다 더 나은 성과를 거두었다고 조정 이유를 밝혔다.
3분기에 경제성장 추정치를 올린 것이 경제성장 전망치가 올라간 이유다.
3분기의 경우 지난 8월 예측한 2.01%에서 3.92%로 수정됐다.
차이 처장은 이러한 예측이 정확하다면 3.92%의 성장은 2015년 2분기 이후 분기별 가장 높은 성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출의 강세로 경제성장치는 올라갔지만 2020년 투자 및 민간소비 성장의 전망치는 낮게 수정됐다.
민간 소비는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민간 소비는 올해 -2.52% 성장할 것으로 수정됐다. 지난 8월 주계총처는 -1.44% 성장을 예측한 바 있다.
이는 세계 여행이 코로나19로 할 수 없게 되면서 대만 정부는 국내 소비의 촉진을 위해 독려했지만 예상보다 크게 힘을 얻지 못한 것이 하향 조정의 주된 요인으로 꼽혔다.
아울러, 주계총처는 2021년 대만 경제성장률을 3.83%로 내다봤다. 이는 8월 예측치에 비해 0.09%p 하락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