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위생복리부립 타오위안병원[위키 캡처]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50대 908번 확진자의 감염원이 병원군집감염 발생한 북부 위생복리부 부립 타오위안 병원이 아닌 다른 병원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 확진자가 어떻게 감염됐느냐에 관심이 쏠리지 않을 수 없다.
대만 중앙전염병지휘센터는 앞서 889번 확진자와 약 20분간 접촉이 이루어졌다고 발표했다.
최초로 이를 발표했을 때는 마치 타오위안병원에서 감염이 이루어진 것처럼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908번 확진자가 병원에 간 날은 889반 확진자가 타오위안병원에 입원한 기간이 아니라 퇴원 후 다른 병원에 갔다는 기간과 겹친다.
908반 확진자는 1월 23일 어머니의 진료를 위해 어머니를 모시고 병원을 찾았다. 이들은 진료를 기다리고 있었고, 그 당시 889번 확진자가 908번 확진자와 아주 가까운 거리에 앉아 있었다.
31일 천스중 위생복리부장은 현장이 녹화된 영상을 봤다며 병원 대기실에서 이 둘은 아주 가까이 앉아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같은 공간에 머문 시간은 절대로 15분을 넘지 않으며 이들은 앞뒤로 앉아있었다고 덧붙였다.
좡런샹 지휘센터 대변인은 두 확진자는 마스크를 끼고 있었다고 했다.
대만내 모든 병원은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해야 한다. 마스크를 착용했음에도 이러한 일이 발생했다.
889번 확진자 체내에 있던 바이러스양이 얼마나 되는지는 알 수 없지만 분명한 것은 그의 체내에 머물고 있는 바이러스의 전파력이 강하다는 점이다.
889번 확진자가 외래 진료 전후로 30분 157명의 환자 등 247명이 격리된 상태다.
31일 오전 908번 확진자는 무증상이다. 그의 시티값은 20이며 바이러스양이 매우 많은 것으로 발표됐다.
그와 직접 접촉자로 분류된 사람은 가족 세 명, 친구 한 명으로 코로나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고 천 부장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