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 정부가 4일부터 대만내 유통되는 돼지고기 현황을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공개하기 시작했다.
쑤전창(蘇貞昌) 행정원장은 관련 데이터에 대해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이곳에서는 대만산과 수입산으로 나누어 돼지고기 유통량을 보여준다.
평일 오전 11시에 전날 집계한 데이터를 중국어로 고시한다.
이 사이트는 대만이 성장촉진제인 락토파민이 함유된 미국산 돼지고기를 개방하면서 국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고 나온 것이다.
대만은 미국과 무역협상을 이루기 위해 그간 미국이 지속적으로 요구해온 육류시장 개방을 결정했다.
4일 현재까지 수입된 돼지고기는 없는 것으로 기록됐다.
이 사이트에 돼지고기 제품에서 발견된 락토파민의 잔류 수치에 대한 데이터는 표함되어 있지 않으며 특정 날짜의 상세 데이터를 조회할 수 없다.
업계들에 따르면 미국에서 주문한 돼지고기의 경우 대만에 도착하는 데 약 55일이 걸리며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그 기간이 더 길어졌다.
또한 지난해 9월 한 대만 업체가 락토파민이 미포함된 미국산 돼지고기를 주문했으며 이 물량은 1월 중순께 도착할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