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전염병지휘센터]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에서 코로나19 영국발 변이바이러스에 감염된 첫 사망자가 나왔다.
4일 대만 중앙전염병지휘센터는 영국국적의 70대 남성(799번) 확진자가 사망했다고 밝혔다.
천스중 위생복리부장은 심혈관 병력이 있던 799번 확진자는 지난해 2020년 12월 18일 대만에 가족을 만나러 왔다가 12월 26일 코로나 증상이 발병, 29일 입원한 뒤 31일 확진됐다.
입원한 뒤 병세는 급격히 악화됐다. 급기야 인공호흡기를 착용한 뒤 집중치료실(ICU)로 옮겨졌다.
병원에서는 이러한 격리 입원치료에도 병세가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자 에크모(체외막산소공급) 치료를 실시했으나 아무 소용이 없었다.
확진자는 그뒤 장기 부전, 폐출혈, 발열, 진균 감염 등이 발생하여 항생제 치료를 받았지만 병이 악화되었고 안타깝게도 3일 목숨을 잃었다.
5일 연속 코로나19 현지사례가 나오지 않았다.
최근 타오위안병원 군집감염 19건 중 1명의 사망자가 있었다. 그는 863번 간호사와 같이 사는 시어머니(907번)다. 863번의 가족 7명 중 6명이 감염됐다.
아울러 889, 890 확진자의 감염원은 여전히 불명으로 남아있다.
4일까지 대만에서 코로나19 확진사례는 모두 919건이며 그중 805건이 해외유입사례다. 사망자는 오늘 1명 추가되면서 9명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