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과 무관 [픽사베이 캡처]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 타이중(台中) 난툰구(南屯區)에서 자가격리 중인 여성이 의사인 남자친구를 집에 불러 이틀 연속 밤을 보냈다고 대만 언론들이 4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보건 당국은 격리위반 혐의로 20만 대만달러를 부과했다.
4일 대만 중앙전염병지휘센터는 집에서 자가격리중인 이 여성에게 강제로 중앙집중검역소로 보내라는 명령을 내렸다.
또한 이 여성은 자국인에게 주어지는 방역보조금 수령 자격도 박탈 당했으며, 남은 검역기간에 대한 검역시설 이용 비용(2만1천 대만달러)도 모두 본인이 부담하게 생겼다.
타이중시 위생국 질병관리과는 지휘센터로부터 해당 명령을 받아 이 여성에게 연락해 통보했다며 이 여성은 "알겠다"라는 말뿐 상당히 협조적이었다고 밝혔다.
한편, 의사 남자친구는 30일 자주건강관리에 들어갔다.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2차 검사에서 음성을 받아야 병원으로 복귀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신문에 따르면 이 남성은 1월 27일 밤 7시 전 여자 친구집에서 13시간을 머물렀고 28일 오전 8시반 현장을 떠났다.
그뒤 이날 밤 9시 다시 여자친구집에 찾아가 11시간을 모문 뒤 그 다음날 오전 8시 15분쯤 떠났다. 그가 여자 친구집에 머문 시간은 24시간이었다.
신문은 이 둘이 함께 있던 24시간 동안 무엇을 했느냐는 질문에 위생국 관계자는 "사생활을 공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