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사베이 캡처]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2020년 동성부부의 이혼이 전년보다 24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정부가 최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2020년 동성혼인 신고는 2387쌍으로 동성혼인법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2019년에 비해 18.79% 줄어들었다.
흥미로운 점은 동성혼인 신고는 줄어들었으나 동성부부의 이혼은 급증했다는 것이다.
2019년 5월 24일 동성혼인법이 본격적으로 시행된 이래 2020년까지 5327쌍이 동성부부가 되었지만 이혼한 동성부부는 371쌍에 이른다.
2019년에는 110쌍이, 2020년에는 261쌍이 이혼해 237.27% 증가했다.
성별로 보면 남성 커플은 674쌍이 결혼해 100쌍이 이혼했다. 여성 커플은 1713이 결혼해 271쌍이 이혼했다.
대만 자유시보는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1년만 가지고 이혼률을 분석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며 사실상 이성에서 이혼율이 더 높기 때문에 과도하게 해석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