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전국학생공연예술대회에 참가한 학생들 [중국시보]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얼마전 대만에서 전국고교농구대회가 막을 내린 가운데 대만 교육부가 전국학생공연예술대회를 취소했다고 대만 언론들이 9일 전했다.
전국고교농구대회에 차이잉원 총통과 천스중 위생복리부장(장관) 등이 방문해 관심을 끌기도 했다.
이에 따라 방역 대책이 일국양제(하나의 국가 두 시스템)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9일 교육부는 전국학생공연예술대회를 두고 전문가들과 충분한 토론을 거친 결과 악기 등으로 인해 방역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거듭 취소 입장을 고수했다.
이에 민중당 입법위원과 학부모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일주일 이내에 대회 재개를 검토해줄 것을 요청하는 한편 방역 대책까지 마련해 제시했다.
교육부는 앞서 올해 1월 25일과 2월 20일 전문가, 학자, 겅연예술가 등 관련 인원을 소집해 공연예술대회 개최 여부를 논의해 취소 결정을 내렸다.
이는 다수 언론들에 의해 보도되면서 많은 네티즌들의 입에 오르내렸다.
10일 판원충 대만 교육부장(장관)행사장 코로나19의 대만확진사례로 떠들썩했던 1월말 임대를 취소했다면서 급하게 다시 찾기가 어렵다고 했다. 이어 학생들에게 무대를 제공하기 위해 다른 행사를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전국학생공연예술대회는 8개 지역 22곳에서 개최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