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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코로나19 지역사례 3건+해외사례 4건

 

천스중 위생복리부장(장관) [영상 캡처]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 중화항공 화물기 조종사 관련 감염 사례가 일파만파 커지고 있는 모양새다. 관련 확진 사례가 3건이나 늘었다. 


30일 대만 중앙전염병지휘센터는 항공 승무원 및 조종사가 격리한 방역호텔인 노보텔 공항호텔 근무자 세 명이 획진자가 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1127-1129번 사례로 분류됐다. 

이는 전날 노보텔에 근무하는 관리자급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은 뒤 노보텔 근무자 206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 3명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 

1127번 확진자는 대만 국적의 20대 여성으로 방역호텔에서 케이터링부 직원으로 알려졌으며 출국 기록은 없다. 그는 29일 오전 호텔내 모든 인원을 내보내면서 중앙집중검역소로 보내졌다. 이날 오후 목 간지러움 증상이 나타났으며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접촉자는 10명이라고 발표됐다. 

1128번 확진자는 20대 대만 국적 남성으로 방역호텔 룸서비스부 근무자로 최근 출국 이력이 없다. 그도 집중 검역소로 보내졌다. 당시 발열 증세가 있어 병원으로 이송돼 격리됐다. 이날 확진됐다. 현재까지 조사에서 접촉자는 4명이다. 

1129번 확진자는 대만 국적 60대 여성으로 방역호텔 룸서비스 직원이다. 그도 출국 이력은 없었다. 그는 지난 4월 26일 기침과 인후통 증세가 나타나 직접 약을 사 먹었다. 29일 호텔에서 검역소로 보내진 뒤 검사를 받고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접촉자는 4명이다. 

이날 해외유입사례 4건도 추가됐다. 1123-1126번 사례로 분류됐다. 

1123번 확진자는 50대 대만인 남성으로 올해 2월 카자흐스탄에 갔다가 3월 30일 대만으로 돌아왔다. 비행 탑승 3일전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다. 대만에 돌아온 뒤 방역 호텔에 머물렀고, 검역도 무사히 마쳤다. 비지니스 협상 문제로 다시 해외로 갈 예정이어서 4월 28일 코로나19 검진을 자비로 받았다. 30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사례는 대만에 머무는 동안 무증상이었다. 12명의 접촉자가 확인됐다. 

1124번 확진자는 필리핀 국적 20대 남성 승무원으로 올해 3월 이집트에서 승선했다. 항해 중 대만에 4월 9일 물자 보급차 정박했다. 이날 그는 의식을 잃고 호흡 곤란 등의 증상이 생겨 10일 대만에 입국, 보건소로 이송됐다. 당시 검사 결과는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4월 27일 퇴원한 그는 방역호텔로 이송됐다. 28일 그의 퇴원을 원하는 해운사의 요청에 따라 검사를 실시, 30일 양성 반응이 나왔다. 4명이 접촉자로 분류됐다. 

1125번 확진자는 필리핀 국적의 30대 남성으로 이주노동자라고 밝혔다. 그는 올해 4월 16일 대만에 도착했다. 출국 전 음성 테스트 보고서를 제출했다. 그는 중앙집중검역소로 가서 격리를 했고, 격리 종료 전인 29일 코로나 검사를 받고 30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무증상이며 접촉자는 없다. 

1126번 확진자는 인도 국적의 30대 남성이다. 그는 출국 전 음성테스트 결과를 제출하고 올해 2월 21일 대만에 왔다. 그는 2월 27일 검역을 마치고 대만내 거주지로 돌아갔다. 대만에서 줄곧 무증상이었다. 그는 4월 27일 인도로 돌아갈 예정이어서 자비로 병원에 가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30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20명이 접촉자로 분류됐다. 

이날까지 대만에서는 1128건의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나왔으며 사망은 12건이다. 현재 병원에서 격리된 사람은 모두 63명이다. 

중앙전염병지휘센터는 중화항공 조종사 1279명을 조사한 결과 2건에서 혈청항체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하나는 29일 발표된 1122번 사례, 다른 하나는 20대 여성 조종사다. 그는 4월 26일 대만에 돌아온 뒤 자택에서 격리를 실시했고, 무증상이었다. 29일 검역이 만료됐고, 핵산 검사결과 음성, 혈청항체 검사 결과 IgM 음성, IgG는 양성으로 나타났다. 

1279명중 1139명이 혈청항체 검사를 받았으며 1126명이 음성 9명이 양성, 4명이 테스트 중이라고 지휘센터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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