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열차 [인타넷 캡처]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화롄 타이루거호 열차 탈선 사고로 인한 부상자가 200명으로 늘어났다고 중앙비상대책센터가 4일 밝혔다.
왕궈차이 교통부 차장(차관)은 사망자 51명, 부상자 200명이라고 전했다.
왕 차장은 부상자 45명이 여전히 병원에 입원 중이라고 밝혔다. 그중 3명은 중환자다.
당국은 사망자 중 48명의 신원을 확인했으며 나머지 2명의 신원이 이날 늦게 확인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왕 차장은 이번 사고 구간에서 철도 구도에 대한 면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열차 운행은 기전 발표한 4월 8일이 아니라 20일로 연기했다고 밝혔다.
4일 오후 4시께 대만 검찰은 사망자를 48명으로 수정한다고 밝혔다.
검찰은 DNA대조작업를 발인 결과 시신 일부가 동일한 DNA로 나타났다며 사망자수를 줄인 이유를 설명했다.
하지만 차후 다시 사망자수가 수정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발견된 시체들 중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만큼 훼손된 것이많다는 것이 당국의 설명이다.
이반 사고는 2일 오전 9시 28분 화롄 칭수이터널 입구에 진입하려던 타이루거호는 인근 공사장에서 찰로로 굴러떨어진 공사차량과 충돌했다.
이러 인해 열차 앞 부분 5대가 탈선했고 단선 철로로 이루어진 접은 터널 내부에 객차들이 쌓였다.
이 열차는 승객 494명, 기관사 포함한 직원 4명 등 498명 타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