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14일 대만 지역감염사례 29건 중 1건이 남부에서 나왔다. 1289번 사례로 신베이시 라이온스클럽 군집사례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대 여성으로 알려진 1289번 확진자는 1229번 확진자의 딸이다. 1229번 확진자는 라이온스클럽 전 회장인 1203번 확진자와 친구사이다.
앞서 1229번 확진자는 확진 후 자신의 딸이 외국에 있다고 거짓말을 했다. 하지만 딸은 타이베이에 갔다가 가오슝으로 돌아온 후 아버지의 확진 사실을 알고 스스로 당국에 통보했다. 천스중 위생복리부장은 조사에 솔직하게 응하지 않아 벌금을 부과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부의 첫 사례나 다름없는 1289번 확진자가 나오자 적지 않은 대만인들이 거짓말을 한 그의 아버지인 1229번 확진자에게 비난을 쏟기도 했다.
15일 중앙전염병지휘센터는 이날 지역감염사례 180건을 보고하면서 1289번 확진자의 이동 동선을 공개했다.
그는 9일 오후 1시 30분부터 5시 9분까지 푸유마호를 탑승한 뒤 가오슝지하철 레드라인을 이용해 샤오강으로 향했다. 그리고 그는 인근 취안롄 마트에 들른 뒤 휘트니스클럽을 이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