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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에서 흔하게 먹을 수 있는 바나나 4종류는?

 

참고 사진 [대만 비지니스위클리 캡처]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바나나는 대만에서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선호하는 과일 중 하나로 꼽힌다. 특히 대만인들에게 대만산 바나나는 믿고 먹을 수 있다는 인식이 강하게 자리하고 있다. 바나나는 영양가도 풍부하고 출출할 때 또는 운동 전후에 먹을 수 있는 과일로 사랑 받고 있다. 


최근 대만 농업협의회는 대만에서 흔히 먹을 수 있는 바나나 4종류에 대해 공개했다. 이는 대만 사람들이 가장 많이 먹는 바나나이기도 하다. 

농업협의회의 자료에 따르면 베이자오(北蕉), 바오다오자오(寶島蕉), 타이자오(台蕉) 5호, 타이자오 7호가 대만에서 흔히 구매할 수 있는 바나나다. 대만에서 자오(蕉)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바나나를 의미한다. 

베이자오는 지금으로부터 약 280년 전 청나라 건륭황제 때 대만에 소개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에서 가장 오래된 품종이다. 숙성시 달콤하고 향기로워 대만을 비롯한 해외에 판매되는 주력 품종이다. 대만 중남부, 동부지역에서 재배하기 적합하다. 하지만 바나나의 전염병으로 유명한 황엽병(黃葉病)에 매우 취약하다. 



바오다오자오는 일명 신베이자오(新北蕉)라고도 불린다. 2001년 명명된 것으로 알려진 이 품종은 황엽병에 저항력이 강하며 수확량이 베이자오보다 높은 개량형 품종이다. 바나나 맛은 베이자오와 비슷하다. 해외업자들에게 사랑 받고 있으며 바나나 묘묙 수출의 주력 품종이다. 



위산(옥산, 玉山)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타이자오 5호는 2007년에 명명됐다. 베이자오의 특서을 유지하면서 베이자오보다 황엽병에 저항도가 강하다. 대만내 중부 및 남부 바나나 농장에서 재배를 즐겨하고 있다. 수출을 위한 주력 품종 중 하나다. 바나나 모양과 향이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타이자오 7호는 일명 위촨(옥천, 玉泉)으로도 불린다. 황엽병에 저항성을 가진 품종이다. 생육 특징은 베이자오와 비슷하다. 하지만 대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해충인 총채벌레목에 취약하다. 


농업협의회는 4종의 바나나 외형이 크게 다르지 않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 차이점은 질병 저항성에 있지만 영양가는 동일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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