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좡런샹 대변인]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에서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20대 임신부가 유산했다고 대만 중앙전염병지휘센터가 10일 밝혔다.
좡런샹 지휘센터 대변인에 따르면 20대 젊은 임신부가 3월말 AZ 백신을 맞기 전에 임신 검사를 받았고 당시 음성이 나왔다. 그 뒤 4월 중순에 임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5주 차로 추측됐다.
5월 초에 실시한 검진에서 태아의 심박 소리가 없었다. 이 여성은 당시 임신 9주차에 접어 들었다. 그 뒤 의사 동의를 얻어 유산 수술을 받았다.
좡런샹 대변인은 코로나19 백신이 유산과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다는 것은 국제적으로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대만 임신부의 자연 유산율은 약 12.8%에 달하고, 게다가 이 여성은 예전에 유산을 1번 한 적이 있다며 예방 접종과 관련이 있다는 것을 배제한다고 밝혔다.
김강립 한국 식약처장은 지난 2월 10일 임신부의 임신 기간 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은 권장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또 65세 이상 고령자 사용에 대해 신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대만에서 3월 22일 백신 접종이 시작된 뒤 이날까지 누적 접종자수는 9만2찬49명이다.